3월 전면 무상보육 시행, 보육료 보다 양육수당 선호 (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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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가 양육수당 신청… 현금지급·학원보내도 신청가능 '이점'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학부모 여러분, 양육수당 꼭 신청하세요."
3월부터 0~5세 전면 무상보육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가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보육 시설에 보낼 경우, 아이 나이에 따라 월 22만 원에서 39만 4천 원까지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키울 경우 나이에 따라 월 10만~20만 원의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다.
18일 광주 북구의 한 놀이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을 경우 지원받을 수 있는 '양육수당'을 신청하는 방법에 대한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학부모들은 일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대신해 아이를 놀이학교나 영어 유치원 등에 보내고 있지만 이곳들은 보육시설이 아닌 학원으로 등록돼 있어 무상보육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 시내의 놀이학교나 영어 유치원들은 새 학기를 앞두고 상담을 하러 온 학부모들에게 양육수당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0∼5세 아동 약 280만 명 중 18일 현재 신청자는 총 90만명으로 이 중 52%인 47만 명이 양육수당을 신청했다.
어린이집 보육료 신청은 19만 명, 유치원 유아학비 신청은 24만 명에 달했다.
신체활동이나 영어 중심 교육을 시키고 싶어하거나 어린이집 및 유치원이 부족한 지역에 살아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대로 양육수당이라도 신청해서 받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또한 보육시설에만 결제가 가능했던 보육료 지원과 달리 양육수당은 현금으로 바로 쓸 수 있다는 점도 부모들이 양육수당 지원을 선호하는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생후 8개월 된 딸을 키우는 한모(28·여)씨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도 (정부 지원 외에) 10만 원가량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양육수당을 받아 내가 돌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을 방문해 상담을 받기도 했다는 한씨는 "어린이집에 가니 0세 아이의 경우 선생님 1명이 3명 정도를 돌보더라"며 "나 혼자 아이를 보는 것도 힘든데…. 불안한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일 신청 마감을 앞두고 총 110만 명이 양육수당을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췌 : http://www.bokjiro.go.kr/news/allNewsView.do?board_sid=308&data_sid=594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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