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내 초등 1년생 중 10,212명 ADHD 관심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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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내 초등 1년생 중 10,212명 ADHD 관심군 *
도, 전국 최초 · 최대 규모 ADHD무료 전수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가 전국 최초 · 최대 규모로 초등학교 1학년생 12만명을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무료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경기도는 ADHD를 중심으로 어린이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 및 조기개입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도내 초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ADHD 선별도구와 정서행동 도구를 활용하여 3차례에 걸친 정밀검사를 통해 고위험군 아동을 선별하고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1차 선별검사 결과 1,101개교가 조사에 참여하여, 총 89,629명의 아동이 검사를 받았으며, 그 중 88.6%(79,417)명가 정상군으로 나타났고, 11.4%(10,212명)는 2차 검사가 필요한 ADHD관심군으로 나타났다.
1차 선별검사 결과 관심군으로 나온 아동 10,212명 중 검사에 동의한 6,785명의 아동에게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5,033명(74.1%)의 아동이 정산군으로 나타났으며, 주의군으로 나타난 1,752명(25.9%)의 아동에 대해서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협력하여 정신과 전문의 면담 및 3차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아동 가정의 경제력 수준에 따른 ADHD의 정상군과 임상군의 분포 비율이다. 정상군에서는 경제수준이 '하'인 경우가 6.0%, '중하'인 경우가 29.3%로 나타난 반면 임상군에서는 경제수준이 '하'가 17.14%, '중하'가 41.30%, 전체 58.44%로 정상군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제력이 낮은 가구가 경제력이 높은 가구에 비해 ADHD증상을 가진 아동의 발생빈도가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빈곤계층의 아동이 보이는 정신건강상의 문제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발달과업을 성취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고, 이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치료비 지원 및 가족상담, 집단프로그램 등과 같은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단절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어린이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사업을 함께 실시하기로 하였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마음성장과 발달을 주제로 한 '정신건강 브런치 강좌'를 올 하반기부터 전개할 예정이며, 이러한 정신건강강좌는 '마음건강 부모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고자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김태헌기자
경기재활정보신문 2010년 9월 15일 수요일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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