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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김소영)은 12월 13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사랑의열매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획 사업으로 운영된 “DCO(Digital Crime Out/이하DCO) 범죄, 디지털과 결합해 발달장애인의 일상과 삶을 위협하다”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보호자,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종로장애인복지관,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장애인복지관 10처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7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 범죄 예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DCO사업은 발달장애인을 디지털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범죄예방 숏폼 영상 제작, 디지털 범죄피해자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디지털 성범죄와 금융범죄를 주제로 6편의 숏폼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디지털 범죄 피해를 입은 경기 북부 지역 발달장애인 8명에게 피해금 지원과 심리정서지원, 생계 물품 제공 등 실제적인 지원으로 피해 회복을 도왔다.

이번 성과확산 심포지엄에서는 숏폼 영상을 상영하고,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종합복지관의 사례발표(윤미은 팀장), 인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윤화 교수, 유한대학교 박정연 교수가 연구한 발달장애인의 디지털 범죄 인식 변화 분석 연구, 전문가 FGI(집단 심층 면접)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또한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주제로 분야별 사례 중심 토론이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장혜정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진행되었다. 발달장애인의 디지털범죄 예방을 위해 남양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경숙 위원장,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김민영 센터장, 경기북부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박현희 관장, 구리남양주특수교육지원청 김윤정 팀장, 남양주남부경찰서 안용주 경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심포지엄의 의미를 더했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한 발달장애인은 “이론의 교육보다는 동영상(숏폼)을 통해 보니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이러한 내용들을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영상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김소영 관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한 정보 접근성 향상은 발달장애인에게 삶의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디지털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성 문제 또는 금융 문제와 연관되어 피해가 크다는 현장의 고민으로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하루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본 심포지엄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 범죄 예방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